심리학 분야에서 보통 성격이라고 말하는 것만큼 의견이 다양하고 성격 검사에 관한 이론이 너무 많기 때문에 객관적인 성격 검사를 정의 내리기가 힘듭니다. " 성격이란 무엇인가 " 에 대한 많은 학자들이 답을 찾으려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누구도 성격이란 이런것이다고 정의 내리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성격에 대한 정의를 내릴 때 다른사람과 구별 짓게 하는 특별한 성질이 있으며 여기서 말하는 특별한 성질은 순간적이거나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안정되고 일정하게 관찰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성격 검사 위주로 몇 가지 알아보고 특히 임상에서 진단을 내리는 용으로 많이 이용되는 MMPI의 하위 범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성격 요인 검사에 대하여
Cattell et al.1970 이 만든 16PF는 경험적 연구와 요인 분석, 문항 수정 연구를 통해 1970년대부터 성격을 평가하는 도구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성격 요인 검사는 1990년에 염태호 씨와 김정규 씨에 의해 한국어로 표준화 되면서 ' 다요인 인성 검사'라는 것을 많이 사용합니다. 다요인 인격검사의 성격 요인 검사에는 타당한 정도를 측정하는 무작위 반응 범위, 14개의 성격 범위, 그리고 5개의 이차적 요인으로 외향성, 불안, 강정 성, 자립 성, 자아 강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척도 점수의 상호 조합에 의해 성격 profile의 역동적인 해석도 가능합니다. 16 PF 검사는 여러 가지 성격의 특성을 측정할 수 있고 진단에 유용하다는 장점은 있으나 검사를 받는 사람이 고의적으로 조작이 가능하고 사회적으로 통념적으로 옳다고 말하는 생각등이 검사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 성격 차원 검사에 대하여
Eysenck&Eysenck, 1975년 신경증적 경향성 차원, 외향적- 내향적 차원, 허위성 차원, 강인성 또는 정신병적 경향성 차원을 측정할 수 있는 Eysenck personality Questionnaire:EPQ 를 개발하였습니다. 이후 요인 분석등을 통해 P척도를 새롭게 보완하고 중독성과 범죄성을 추가적으로 측정하여 총 106 문항으로 만들어 진 EPQ-R을 제작하였습니다. 세 가지 하위 척도인 충동성, 모험성, 감정이입으로 구성된 충동성 질문을 새롭게 추가하여 만들었습니다. 이 연구의 최종 결정판으로는 EPQ-R과 단축형 문제지와 충동성 질문 문제지를 하나로 묶어 총 세가지 문제지로 구성된 성격 스케일 검사 Eysenck personality Scale-Adult 사용합니다.
3. 다면적 인성 검사에 대하여
MMPI는 1940년 정신의학 분야와 일반의료 분야에서 환자들의 임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MMPI검사는 이론적 배경에 따라 문항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문항 중에서 내용과 주제를 고려하여 선택한 후 , 정신적 장애 집단과 정상인 집단을 구별할 수 있는 문항을 최종적으로 선택하였습니다. 이러한 집단끼리의 비교를 통해 임상 스케일인 건강 염려증, 우울증, 히스테리, 반 사회성, 강박증, 정신분열증, 경조증 등 8개의 임상 척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비록 MMPI가 임상 진단용으로 제작되긴 하였으나, 단일 임상 척도의 점수가 높다고 해서 특정한 정신장애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없습니다. MMPI검사의 척도들을 정신병리를 진단해 주는 측정 도구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대부분 임상 척도가 단독으로 상승하기보다는 몇 개의 척도들이 동시에 상승하는 경향이 많은데 동시에 상승하는 propile에 대한 형태 분석이나 내용 분석이 유용하고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타당도 척도의 종류
- 무응답 척도 : 대답을 하지 않은 문항이나 중복으로 답한 문항의 개수가 30개가 넘으면 다른 임상 척도의 점수를 변질 시키기 때문에 검사의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보여집니다.
- L척도 : 세련되지 못한 미숙한 수준에서 자신을 보다 좋게 보이려는 정도를 측정하는 척도입니다. L척도의 상승은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보이려는 방어적인 태도를 나타냅니다.
- F척도 : 정상적이지 못한 경험이나 생각, 감정 등을 알아보기 위한 척도로 일반적으로 낮은 점수가 나지만 만약 높은 점수가 나온다면 자기자신을 지나치게 나쁘게 보이려는 경향이 있거나 정신 병리 및 심리적 갈등의 정도가 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K척도 : 자신의 정신 병리나 심리적인 상태를 드러내지 않고 방어하려는 정도가 얼마나 되는지 말해주는 척도로 높은 점수를 받으면 개인의 문제나 정보를 드러내려고 하지 않는 비협조적이며 저항하는 태도가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임상 척도에 대하여
- 건강 염려 척도 : 건강염려 척도는 신체적 건강을 부정하고 여러가지 신체적 증상에 집착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단순하게 내과적 증상을 지닌 환자의 점수는 높지만 정신 장애 집단보다는 점수가 낮습니다. 점수가 높은 환자는 불행함을 느끼고 애처롭게 호소하며 다른 사람의 관심을 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우울증 척도: 비관과 슬픔의 정도를 나타내는 척도로 우울증의 여러가지 증상인 행복감이나 존재감의 부족, 정신적 운동의 지연과 위축, 외부에 대한 관심도, 근심 걱정과 같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히스테리 척도 : 히스테리 증상을 평가하기 위해서 그 척도로 신체 건강을 부정하고 여러가지 신체 증상을 호소하며 심리적 문제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무관심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내용의 문항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 반사회성 척도 : 모든 것에 만족이 부족하고, 가족적인 문제, 이탈 행동, sex 문제, 권위자와의 어려움 등이 질문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은 사회의 가치관이나 기준을 받아드리지 못하고 충동적이며 계획성이 없으며 적대적, 냉소적입니다.
- 편집증 : 의심, 관계 망상, 너무 과장된 상상, 과할정도로 예민함, 냉소적 태도, 사교적이지 못한 행동, 피해 망상, 자신감 저하, 주의 집중 곤란, 과도한 예민함, 타인에 대한 불만 등과 같은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은 다른사람을 원망하거나, 비난하고 적대적이며 따지기를 좋아하며, 경계심이 많고 논쟁을 좋아합니다.
- 강박증 : 자기비판, 자신감 부족, 결정 장애 및 죄책감 등과 같은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심리적 고통이나 불안을 알아보기 좋은 지표로 점수를 높게 받았다면 아주 작고 사소한 일에도 걱정이 많고 두려움이 많으며 불안감과 함께 긴장하며 두려운 감정을 갖습니다. 조직적이고 세밀하지만 창의성, 독창성, 융통성이 없으며 의사 결정을 힘들어합니다.
- 정신분열증 : 지각의 혼란, 생각의 장애, 사회적 고립, 가족 관계의 문제, 성적인 관심, 집중의 실패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은 소외되고 위축되며 타인과의 관계나 새로운 상황의 접근을 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고 현실과 분리되고 상상 속에 갇혀있으며 자신을 믿지 못하고 열등감에 사로잡혀있으며 성적 집착과 성적 역할 혼돈이 빈번하게 자주 나타납니다.
- 경조증 : 높은 상태의 기분, 과하게 활발한 행동, 사고의 과정이 차례나 단계를 따르지 않고 뛰어넘음으로 나타나는 경조증은 가족 관계, 도덕적 가치나 태도, 신체적 관심에 대한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척도의 점수가 높은 사람은 정력적이고 무엇인가 하지 않으면 못 견디는 사람 흔히 가만이 못있는 사람을 말한다. 라계와 과정의 단계를 뛰어넘는 과장성을 보이고, 오버스러운 과잉 행동을 하며 안절부절못하며, 불안함과 민감함, 흥분 등의 기분 고양 증상을 보입니다.